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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집안싸움 끝나지 않고 오히려 더 격화

기사승인 2018.05.20  1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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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집안싸움이 잦아들기는커녕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

-. 특히 합당 주역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의 공개 충돌이 표면화된 서울 송파을 재선거 공천은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 후보 등록일까지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요?

=. 바른미래당은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 당내 계파 갈등을 불러온 송파을 공천은 아예 다루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하기로 했다가 없던 일이 되면서 당에 실망한 2명의 후보가 사퇴했고,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인재영입 1호 출신의 박종진 전 종합편성채널 앵커는 공천이 불공정하게 이뤄지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 게다가 바른정당 출신의 청년위원장들은 "안 후보의 사당(私黨)이나 다름없는 바른미래당에 더는 미래가 없다"며 줄지어 탈당해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라죠?

=. 당내에서는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의 송파을 전략공천을 둘러싼 유 대표와 안 후보 간의 이번 충돌이 단순히 특정 지역에 누구를 공천하는지의 문제를 넘어서 차기 당권 경쟁의 '전초전'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당 지도부 개편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합당할 때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졌던 안 후보와 유 대표 측이 당내에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파워게임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당내에선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 후보가 만약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물러날 경우 당분간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만큼, 7~8월께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대신해 나설 주자가 필요할 거란 이야기가 나온다면서요?

=. 이번 손학규 위원장의 송파을 전략공천이 이를 대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차기 당권은 2020년 총선 공천과 2022년 대선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른미래당에서 나머지 절반의 지분을 가진 유 대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전국을 도는 강행군을 하며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유세를 지원하는 유 대표는 "지방선거에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한 뒤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직을 비롯해 모든 당직에서 떠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 하지만 지방선거 후 본인이 당직을 떠나더라도 바른정당에서 함께 옮겨온 이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죠?

=. 뿐만 아니라 유 대표는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이런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당내 지분 확장이 절실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포스트 지방선거'를 내다보는 두 창당 주역의 이번 공개 충돌은 당내 권력투쟁의 단면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합당한 지 석 달이 지났는데도 당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으로 여전히 갈라져 융합이 안 되니, 두 창당 주역으로선 선거 후 부재 시 자신의 지분이 없어지고 설 자리가 없어질까 걱정하는 게 당연할 것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 바른미래당

장덕수 기자 easypol1@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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