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명을 내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 국민의당 시대를 마감하지만, 국민의당 창당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범개혁 정당으로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죠?

=.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오만과 독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안보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한미공조의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한미·한중관계 어느 것 하나 관리하지 못하면서 북핵·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대응해) 국민 불안만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을 향해 "언급할 가치조차 못 느끼지만,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기본적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선 국민의당에 '위장야당' 운운하며 막말을 쏟아냈다"며 "그런데도 뜻대로 안 되면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을 볼모로 잡는다"고 비난했습니다.

-.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탄생할 '바른미래당'에 대해 "개혁을 이루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대안 야당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바른미래당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무너진 공정의 가치부터 바로 세우겠다.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바른미래당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면서요?

=. 그는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호남정신을 더 크게 확산하고 광주정신이 지킨 민주주의를 한 발짝 더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반목하던 과거가 아니라 동서화합과 통합, 개혁으로 국민을 정치 중심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 안철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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