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시험발사체 연소 시간 151초 달성... 2021년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목표

여야는 28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성공을 축하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3시 59분 58초에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151초를 달성, 목표 시간인 140초를 11초 넘은 것으로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시험발사체 정상적으로 발사 , 75톤급 엔진 비행 성능 검증 완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엔진 시험발사체의 성능은 연소 시간을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누리호 1단 엔진의 목표 연소 시간인 140초를 넘으면 정상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최대고도는 209㎞이며 엔진 시험발사체가 비행한 시간은 10여 분간이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검증된 75톤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하여 300톤급 1단 엔진을 만들고, 75톤급 2단, 7톤급 3단을 개발·총 조립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거치면 2021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오늘 첫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해외 발사체를 빌리지 않고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공우주 과학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혼신의 노력으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연구진의 노고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현재 75톤 이상 중대형 엔진을 독자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전 세계 10개국 미만으로 대한민국은 우주강국 반열에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하는 만큼 외국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해 기술적 난제가 산적하였음에도 연구진들은 각종 문헌을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극복하면서 기술문제를 해결해왔다."며 "독자적 우주 기술 개발의 첫 관문을 무사히 성공시킨 만큼, 오는 2021년으로 예정되어있는 누리호의 본발사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누리호에 들어갈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며, 이미 예행연습에서도 문제가 없었기에 성공적인 발사가 기대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우주강국으로 우뚝 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