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전 국회의원 기증기록물 전시회...국회도서관 23일까지 열려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이종찬 전 국회의원 기증기록물 전시회에 참석해“오늘은 존경하는 이종찬 전 국회의원님께서 기증해주신 기록물을 전시하는 자리이자, 6,500여 점의 방대한 정치인생의 기록물”이라며 “이는 한국 정치의 거목이자 산 증인의 치열했던 삶과 역사다.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의회의 역사와 뿌리를 찾는 의미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지난 7월 국회의장 취임 직후 전직대통령 묘역뿐만 아니라 임시정부 및 제헌의회 지도자들의 묘역도 참배했다. 의회주의에 대한 저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하는 일정이었다. 또한, 지난 10월 29일에는 의회지도자상으로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의 흉상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면서 “이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 둘째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맞이하며 최장수이자 마지막 의장을 기념한다는 점, 셋째 여야 협치를 통해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문 의장은 “우리 국회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임시의정원의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생각해야 한다. 내년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후손이자 제11·12·13·14대 국회의원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국회의원이 국회기록보존소에 기증한 기록물을 전시하는 자리이며, 11월 23일(금)까지 계속됩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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