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그린피스, "남극 한국 18배 크기 세계 최대 보호구역 지정 무산 실망"

기사승인 2018.11.03  17:31:40

공유
default_news_ad1

- 중국과 러시아, 노르웨이 반대로 무산

남극의 세계 최대 규모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무산됐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국과 유럽연합은 2일(현지 시각),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37회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총회에서 남극 웨델해 보호구역 설정을 논의한 결과, 지정이 최종 무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그린피스는 크나큰 실망과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웨델해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선 CCAMLR 회원국인 24개 국가와 EU의 만장일치가 필요한데 중국과 러시아, 노르웨이가 반대해 최종 무산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22개 회원국은 보호구역 지정을 지지했습니다.

현재 남극은 기후변화로 녹아내리는 빙하와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 오염, 그리고 산업적 어업활동으로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전 세계 35개 사무소에서 ‘남극 보호'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그린피스 환경 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가 직접 남극으로 향해 플라스틱과 화학물질로 인한 남극해 오염의 심각성을 조사했으며 남극 생명의 근간과 같은 크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산업적 어업의 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간해 보호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그 결과 이번 CCAMLR 회의에서 그린피스가 탐사한 남극해 8개 지역 중 4곳이 ‘취약한 해양 생태계(VME)’로 공식 지정돼 앞으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웨델해 보호구역 지정 안건은 구역 내에서의 과학적 목적을 제외한 모든 어업 및 인간 활동에 대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CAMLR에서 논의된 보호구역의 크기는 세계 최대인 180만km2로, 한국 국토 면적의 18배에 달합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건강한 바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이유로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면서 "그러나 현재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체 바다의 5%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각 국가에서 관할하는 배타적 경제 수역에 포함되지 않는 바다를 공해(公海)라고 부르는데 남극해는 누구의 소유도 아닌 우리 모두에게 보호할 책임이 있는 공해입니다. 

바다의 60%는 남극해와 같은 공해이지만, 아직까지 공해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은 따로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유엔에서는 2020년까지 공해를 보호할 수 있는 해양 조약 마련에 나선 상태입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대규모의 해양보호구역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해양 조약을 지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남극해를 포함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nstv장덕수 기자 snstv21@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인기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