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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사과, 베트남산 커피와 직접 교역하는 방안 추진

기사승인 2018.03.12  07: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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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생산으로 남아도는 국산 사과를 베트남산 커피와 직접 교역하는 방안이 추진되는데,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해외 협동조합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올해 베트남 농업 협동조합과의 바터무역(barter trade)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바터무역은 일반적으로 화폐 사용 없이 상품이나 재화를 교역하는 물물교환으로, 상품의 수출과 수입을 하나의 교환 방법으로 활용하는 무역 형태라죠?

=. 농협이 해외 협동조합과 이러한 형태의 직접 교역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농협은 내달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베트남 측 회원 기관과 만나 바터무역 추진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 이와 별개로 관련 실무자들은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바터무역을 포함한 협동조합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의논할 계획이라면서요?

=. 그렇습니다. 현재 국산 사과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하고, 베트남산 커피 원두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 사과의 경우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 만큼 남아도는 사과 물량을 수출하게 되면 국내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요?

=. 네, 커피 원두는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추가로 들여오게 되더라도 국내 농가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농협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고 내수시장 확대도 한계가 있다 보니 국산 농산물 소비시장을 해외로 넓히자는 취지"라며 "바터무역이 성사되면 국내 농가의 재고 물량 해소에 도움이 되고 해외 협동조합과의 상생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죠?

=. 네, 특히 이 관계자는 "커피의 경우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기호식품이고 전량 수입되고 있어 농가의 거부감이 덜할 것으로 본다"며 "다른 품목까지 교역을 추진하면 수입농산물이 들어온다는 부분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과

박상욱 기자 easypol1@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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