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 수목드라마 ‘리턴’(연출 주동민, 극본 최경미)에 출연중인 배우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불화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SBS 측은 지난 7일 "현재 '리턴'은 고현정씨와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도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며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앞서 한 매체는 고현정이 ‘리턴’의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촬영거부를 했고 고현정이 ‘리턴’ 의 연출을 맡고 있는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흘러나와 파장이 커졌다.

이번 사태로 논란이 커지자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박영기 이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고현정이 현재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 시청자와 제작진에 너무 미안해하고 있다”며 “제작진과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지만 드라마 중도 하차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일이 이렇게 돼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 드라마에 피해를 끼친 것을 미안해하고 있고, 드라마가 잘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제작진과 갈등으로 고현정의 하차가 결정되자 SBS '리턴' 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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