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대규모로 조성된 화력발전소 탓

충청권이 화력발전소로 인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은 전국 6개 권역(영남,호남,충청,강원,제주,수도권)으로 나눠 조사한 대기질 개선방향을 담은 <수도권 등 권역별 대기질 개선방안 정책자료집>를 펴냈습니다. 

본 정책집에서 강 의원은 "충청권에 있는 화력발전소가 대기오염에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충청권은 화력발전소와 같은 에너지산업시설이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에너지산업에서 배출되는 연소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충청권에서 배출되는 에너지산업 연소량은 20,493톤으로 전국 대비 3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차 생성 오염물질을 보더라도 황산화물(이하 SOx)을 주로 배출하는 에너지산업연소가 13,306톤이 배출되고 있다. (그림 1-1 참조)

2차 생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배출기여도를 살펴보면 충청권은 62,400톤을 배출해 전국 대비 22.2%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충청권은 2차 생성기여 역시 49,897톤(22.7%)으로 권역들 중 높은 수준입니다. (표 1-1 참조)

화력발전소 가동 시 주로 배출되는 SOx의 경우, 충청권에서 83,606톤으로 전국의 25.1%가 배출되고 있습니다.(표 1-2 참조)

충청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들을 종류별로 분류해 기여율을 살펴보면, 

CO는 도로 및 비도로이동오염원은 각각 37,035톤(41.5%), 17,376톤(19.5%)입니다.

NOx의 경우는 에너지산업연소 67,429톤(29.3%), 도로이동오염원 56,370톤(24.5%),제조업연소 43,037톤(18.7%) 배출 순입니다.

SOx는 에너지산업연소 38,568톤(46.1%), 생산공정 20,338톤(24.3%), 제조업연소 18,176톤(21.7%) 배출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먼지류 물질(이하 TSP)은 제조업연소 19,172톤(66.8%)으로 배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s)의 경우는 유기용제 사용 68,209톤(56.7%), 생산공정 22,496톤(18.7%) 배출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모니아(이하 NH3)는 농업에서 55,854톤(81.8%), 생산공정에서 9,394톤(13.8%)이 배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표 1-3 참조)

강 의원은 “충청권 역시 비수도권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충청권만의 문제가 있다”며 “충청권의 경우, 앞에서 살펴보았듯 특히 화력발전소가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발전소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연소되어 나오는 연기가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당연한 얘기지만 권역별 정책을 고민하는 동시에 거시적 관점에서의 총체적 정책도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충청권의 대기질 개선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한편 강 의원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맘 카페 20곳과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와 함께 <엄마와 함께 만드는 푸른하늘 3법>을 지난 6월 발의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번에 펴낸 자료집 또한 <푸른하늘 3법>의 핵심이라 전했습니다. 

<푸른하늘 3법>은 전국의 엄마들과 함께 25만명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서명운동(https://goo.gl/1FUSxe)은 스마트폰을 통해 에 접속해 간편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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