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추미애 대표 오만과 불손 극치...협치 어렵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조폭 같다'며 비난과 불신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KBS 노조위원장들이 KBS이사 명지대학교 강 모 교수를 학교로 찾아가 '사퇴안하면 모욕을 주겠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정권을 잡자마자 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면서 "여당은 우리가 국정조사를 요구하니 ‘10년 전에 것도 하자’고 했다 한다. 과거 정권의 방송장악 행태하고 포함해서 해보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홍 대표는 "검찰이 코드인사로 우리 당 의원들 사정하려고 준비 다해놨다. 법원도 코드인사해서 마무리 짓고 또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탄핵을 통해 정권 잡은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겸허하고, 겸손하게 나라운영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분풀이하려는 것을 보니 마치 정권을 조폭같이 운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만과 독선, 독주 이 행태가 지금의 총체적 인사 난국"이라며 " 4개월이 지났는데 내각이 다 구성되지 않았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소위 보·나·코 인사! ‘보은인사·나홀로인사·코드인사’로 일관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자녀가 이중국적을 가진 외교부장관, 불공정거래위원장, 논문표절 복사기 교육부장관, 임금체불의 노동부장관, 방산비리 로비스트의 의혹 강하게 가지고 있는 분의 국방부장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인사 참사를 겪어 왔다"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는 여당 의원들조차 '이분 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제 인사는 자중지란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정도 되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어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국회 모 행사에는 선배(야당 의원) 면전에서 면박을 주었다. 오만과 불손의 극치였다"며 "이런 태도가 견지되는 한 협치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청와대나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독선과 행태에는 분노를 넘어 참 안쓰럽기조차 하다"며 "불량상품을 내놓고 물건을 사지 않자 비난하고 독설하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이 정부는 뻔뻔하고 몰염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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