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유라시아 잇는 대륙횡단단철도 사업 지원 민간외교 기대

한반도와 유럽-러시아를 잇는 유라시아대륙 철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 관. 민.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라시아친선특급협회'가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날 유라시아친선특급협회 창립총회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에 참여했던 인사들과 이준 열사, 손기정 후손, 대학생 등 국내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 유라시아친선특급협회 창립총회 기념촬영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지난 2015년 7월 14일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라는 기치 아래 국내 각계각층 인사 330여명이 20여 일 동안 기차를 타고 6개국(러시아, 중국, 몽골,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10개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인 범정부 차원의 공공 외교 사업이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옥열 회장((주) 화신)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꿈이 실현되려면 우선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체 번영과 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증진과 외교친선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옥열 회장은 “유라시아친선특급 멤버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유라시아 현안 및 정책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우리 모임의 미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양적 성장도 함께 이끌겠다.”고 전했습니다. 

▲ 유라시아친선특급협회 김옥열 회장

총회는 또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심재철 국회 부의장, 국회 예결위원장 백재현 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등을 고문으로 위촉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회는 지난 6월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북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육로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협회가 민간외교의 중심단체로서 역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예결위원장 백재현(더불어 민주당 경기 광명시갑) 의원은 축사에서 "함께했던 2년 전 유라시아 친선특급 프로젝트는 한반도가 나아갈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유라시아 철도연결사업은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고 유라시아 경제권과 아. 태 경제권의 가교역할을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의 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축하공연으로 궁중음악 전문공연팀인 '가악풍류회' 대중음악공연팀 유니파이(Uni-fi), 최성임 오카리나 연주 공연으로 2주년 기념 및 창립총회가 더욱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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