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팬들의 보이콧 사태와 관련해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민은 6일 인스타그램에 “군대에 있으면서 너무나도 기다렸던, 꼭 하고 싶었던 멤버들과의 활동이지만 슈퍼주니어의 중요한 이번 앨범이 잘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민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10년을 넘게 수많은 팬 분들의 사랑으로 자라온 아이돌인 저의 입장이 결코 일반적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외면했던 것 같다”며 “더 세심한 배려와 진실된 자세가 필요했던 그 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 했던 부분에서 상처 입은 팬들과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근거 없는 오해와 소문으로 또 배신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있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 사진=성민 인스타그램

새 앨범 불참 이유에 대해 성민은 “오랫동안 슈퍼주니어가 사랑받기를 원한다. 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슈퍼주니어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 생각하여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팀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민은 “모두에게 중요한 이번 컴백에서 저로 인해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들이 저희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만큼은 만들고 싶지 않다”며 “엘프 여러분들 이번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성민과 뮤지컬배우 김사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성민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으나 거듭 기사로 소식을 접하면서 팬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일부 팬들이 '성민 활동 중지 요구 성명서 및 부록’이라는 게시물과 “성민 아웃,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 이성민의 퇴출을 요구한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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