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1일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이 나라가 다시 진보좌파 정권으로 넘어가면 안보 문제뿐 아니라 경제 정책에서도 나라가 거덜 난다"고 말했습니다.

-. 홍 후보는 이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역인과의 간담회에서 종북세력, 강성 귀족노조, 전교조를 "이 나라의 가장 암적인 적폐세력이자 대한민국의 공적"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밝혔다면서요?

=. 홍 후보는 "기업을 범죄시하고, 기업 하는 사람을 전부 도둑놈 취급하고, 남의 것을 뺏고 증세를 해서 로빈 후드처럼 무상으로 나눠주는 그런 복지정책으로 나라가 제대로 될 수 있나"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종북세력이 진보로 가장해 이 나라 모든 방면에서 국민의 의식을 좀먹고 있다"면서 "전체 근로자의 3%도 안 되는 강성 귀족노조가 걸핏하면 광화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죽창을 들고 시위를 하면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공일자리 81만 개' 공약에 대해 "그리스식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개성공단을 확대하면 우리나라 기업이 개성공단으로 다 올라갈 텐데 그건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북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고 언급했다죠?

=. 이어 그는 "(문 후보는) 자기가 집권하면 전쟁이 없다고 했다"며 "(북한에) 돈을 갖다 주니까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북한을 금전적으로 지원한 것을 들어 문 후보 등의 안보관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홍 후보는 "북한의 눈치를 보며 사는 시대는 벗어나야 한다"면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하는 무장평화 정책으로 가지 않고서는 북한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크게 뒤진 데 대해선 "현장 밑바닥 민심은 홍준표한테 절대 불리하지 않다"면서 "왜곡된 여론조사를 가지고 판을 계속 덮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요?

=. 그는 경제 살리기 해법으로는 "기업 기 살리기를 해야 한다"면서 "규제를 줄이는 게 아니라 모두 풀고, 귀족노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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