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본명 박혜경)이 결혼식을 올렸다.

문희준과 소율이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국내 아이돌 출신 1호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의 사회로 진행됐다. H.O.T에서 같이 활동했던 강타가 축가를, H.O.T 출신 토니안과 크레용팝 금미가 신랑·신부를 위한 축시를 낭독했다.

▲ 사진=팝핀현준 인스타그램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H.O.T 출신 강타, 토니안을 비롯해 크레용팝 멤버들과 제스키스 은지원, god 박준형, 김태우, 데니안, 신화 이민우, 홍경민, 윤민수, 김종국, 바다, 씨스타 등 동료가수들과 방송인 유재석, 홍석천 등 수 많은 동료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희준은 “반갑습니다.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너무 많이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소율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어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라고 떨리는 심정을 밝혔다.

▲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기자회견에서 문희준은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요트를 섭외, 편지와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고 소율은 “요트에서 정식 프러포즈를 받았다. 펑펑 울었다. 오빠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져 눈물을 쏟았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014년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각자의 펜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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