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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윤 칼럼] 훈계(訓戒)가 지탄받는 사회

기사승인 2017.02.12  1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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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2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숨 쉴 틈조차 없이 엄청난 행보를 뒤로하고 급기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내막이야 상세히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필자의 느낌은 조금 다른데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모든 것이 정치로 귀결되는 세상이지만, 사회의 기본이라는 차원에서 아주 사소한 부분이 엄청난 결과로 다가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있어왔다. 그래서 필자는 다시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볼 것을 권고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반기문 전 총장은 조선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정 할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자로 세계를 다녀보는 게 어떠냐", "3포 세대, 5포 세대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도 좋은 호텔에서 지내다가 요즘은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한옥) 온돌방에서 잠을 자는 체험을 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같은 발언이 있은 직후 한국의 정치권과 일부 언론은 무슨 폭탄이라도 터진 듯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반 전 총장의 이같은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인가? 반 전 총장은 청년들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배부른 소리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훈계가 지탄받는 사회는 이미 망한 사회다. 미래도 없다. 그리고 세계대통령이라 불리우는 유엔의 수장을 역임한 자랑스런 한국인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이 그대들과 같은 나이때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기적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여러분도 다시한번 부모님의 역사를 이어받는 자랑스런 세대가 되어달라는 호소가, 개혁대상 1호인 정치권이 이처럼 비아냥거렸으니, 기본도 안돼먹은 이런 나라에서 대통령이 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고민되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단군 이래 가장 급박한 위기였다던 IMF 시절이 왔을 때, 대부분의 국민들은 장롱 깊숙히 묻어두었던 금가락지등을 내다팔아 금융위기를 극복해보자고 금모으기 운동에 너도나도 나섰다. 그런데 당시의 정치권이 지난 정부가 잘못한 일을 국민보고 갚으라한 것이라고 그래서 동참하면 안된다며 선동하고 나섰으면 어땠을까.

암울했던 일제 시절로 돌아가 보자, 나라망친 세력들이 있는데 그 세력들이 자기재산 팔아 국채를 보상하면 되지, 왜 우리 민초들에게 국채보상운동이니 머니 하면서 생고생을 시키냐고 하며 나 몰라라 했으면 일제의 간담을 써늘케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었을까..

임진왜란 때, 당파싸움으로 나라살림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사대부 기득권세력들이 왜군과 싸우면 되지, 왜 민중들이 의병을 조직해서 사서 죽을 고생을 하느냐 하고 결사항전을 거부했다면 조선의 이름은 이미 1500년대에 사라지지 않았을까..

미국에서 오늘날까지 청년층을 비롯하여 전 세대에 걸쳐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흉탄에 의해 쓰러진 45세 젊은 나이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다.

그의 명연설은 너무나 많지만, 전 세계 청년들에게 영원히 가슴에 남는 연설내용이 하나가 있는데, 필자 또한 어린 시절 케네디의 연설을 암기하면서 스스로의 꿈을 키우곤 했었다.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바라기 이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자’ 1960년대의 이 명언도 구닥다리 틀닦충에게나 적용되어야 하는 내용인가..

작금의 최순실 사태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은 곳이 있다면 바로 대한민국 국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특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해산될 거 같았던 공포속에서, 생색내기용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운운하던 국회가 당시의 생색조차 온데간데없고 온통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세상사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했다.

지금까지는 언론과 국회 주도 국민혼란책동에 나라가 흔들렸지만 이제는 상황이 전혀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청년들이 더욱 깨어나야 한다. 부모님 세대의 훈계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청년들로서는 선진 통일한국을 맞이할 수 없다. 극히 일부의 전체주의 세력과 정치권에 세뇌된 소수의 청년들이겠기만 이들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 자유민주의의를 부정하는 이들은 우리사회의 진보가 아닌 반동(反動)일 뿐이기에, 대다수 청년들이 소수의 사악한 반동세력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보다 당당해져야한다.

깨어있는 청년들이 앞장서서 反대한민국 부패귀족노조충(腐敗貴族勞組蟲)과, 국회충(國會蟲)들을 청소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도 희 윤 (행복한통일로 /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도희윤 dhy21c@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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